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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가죽 종류: 이태리 피요르드 가죽
선택한 가죽 색상: 아이보리

쇼파1975에서 세번째 쇼파를 구매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신혼때 한*에서 가죽쇼파를 구매했습니다. 3년 정도 사용하다보니 가죽 갈라짐과 가죽 부스러기가 생기더군요. 그래도 아까워서 쇼파커버 씌워서 2년정도 더 사용했어요. 마침 이사를 하게되서 첫 쇼파를 정리했는데 쇼파 앉은 부분 가죽이 다 떨어져나가고 없더라구요.

첫번째 가죽쇼파에 실망하고 두번째는 패브릭 쇼파를 들였습니다. 패브릭 쇼파는 색도 산뜻하고 뭔가 포근한 느낌이 있어서 초반엔 너무 좋았어요. 하자만 6개월 정도 사용하다보니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저희집이 요리를 많이 하는집인데 각족 음식냄새, 생활냄새가 쇼파에 배여서 스멀스멀 냄새가 나는 거였어요. 제조사에 문의하니 패브릭 쇼파의 특성상 냄새 배임이 있을 수 있다며, 완벽한 냄새제거는 어렵지만 조금은 개선할수 있다며 몇가지 방법을 알려 주셨어요. 냄새제거제도 뿌려보고, 베이킹소다로 청소도 해보았지만 냄새에 민감한 저희집 식구들에게는 맞지 않아 과감하게 정리했습니다.

세번째는 빈백쇼파 요기*을 들였어요. 빈백쇼파도 매장에가서 체험해보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한 3개월동안은 여러가지 형태로 앉을 수 있고 폭신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주로 거실에서 누워있는 저희가족 라이프 스타일에는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빈백쇼파는 모양이 잡혀져 있는게 아니라서 앉고 일어날때마다 힘이들어 불편하다는 점, 오랜시간 누워있을 경우 허리를 받혀주지 못하여 허리 및 목이 아프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남편과 상의 끝에 가죽 쇼파를 다시 들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가죽 부스러기 떨어짐만 없었다면 가죽쇼파가 제일 편했거든요.

네번째 쇼파는 신중을 다해 고르기로 했습니다. 우선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했어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알아보기에는 가죽종류, 프레임 등 쇼파 내구성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더군요. 그러던 중 예전에 지인중 한명이 쇼파1975를 추천했었던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쇼파1975에 전화해서 상담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고 전시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우선, 저희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쇼파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남편이 전시장에 있는 쇼파에 다 앉아보고 침대형 쇼파인 이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저는 예쁜 형태의 쇼파를 좋아하는데 주로 쇼파는 남편이 사용하는거라 남편 의견을 존중해주었네요. 침대형 쇼파인데도 너무 커보이지 않으면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으로는 가죽 상담을 받았습니다. 추가비용아 들지만 쇼파 프레임까지 전체가죽으로 선택했습니다. 가죽 종류는 내구성이 10년이상이라고 해서 피요르드가죽을 골랐어요. 통가죽을 하고 싶었지만 내구성은 동일하다고 해서 금액적으로 더 나은 피요르드 가죽을 선택했습니다.
AS도 문의했는데 1년 무상as에 그 이후는 부자재값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 가끔 장난감이나 아이 가위질에 쇼파가 찢어지는 경우를 보았는데 그런 경우 그 부분만 교체가능하고 비용은 부자재비 정도의 비용만 든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쇼파의 장점이 쇼파 방석부분이 분리되는 구조여서 혹시 as받을일이 발생하면 차에 싣고 전시장으로 가져가면 되겠더라구요.

이날은 상담만 받고 주문할지는 좀더 고민한 후 연락드리기로 하고 전시장을 나왔어요. 다음날 전시장 주변 다른 쇼파 매장을 3군데 다녀온 뒤 디자인, 가격, 내구성, AS를 고려하여 다시 쇼파1975 전시장에 가서 쇼파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후 2주 후에 (저희가 급하게 빨리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요청드렸어요) 배달 설치 받았습니다. 현재 1달 정도 사용했는데 첫날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좋아요.
우선, 세식구 모두 쇼파에 누워있을수 있구요. 앉아 있을때도 등을 기대고 다리를 올리고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등받이를 앞으로 밀어놓으면 아이가 뒷 공간으로 가서 소꿉놀이를 하네요. 남편은 쇼파가 너무 편하다며 퇴근 후 집에 오면 쇼파에 붙어서 지내네요. 심지어 쇼파에서 TV보다 잠들어서 아침까지 푸욱 잡니다. 침대보다 쇼파가 편하다고 하네요.
몇개월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불편한점 하나 없이 만족스럽네요. 쇼파때문에 고민하도 계신다면 전시장 방문을 추천 드려요. 직접 앉아보고 가죽도 만저 보시면 답이 나오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