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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소재 종류: 웰니스 4인 

선택한 소재 색상: 이태리버킨 네이비

이사준비하면서 쇼파를 제일 먼저 알아봤는데요.

첫째 조건은 누울 수 있는 넓은 쇼파였습니다.

누구의 추천도 없이 검색하다 알게된 쇼파1975에 꽂혀서 광주까지 찾아가게 됐습니다.  

가기전에 원픽은 사보아였어요.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런데 같이 간 남편이 웰니스에 누워보더니 이거라며! 양쪽 팔걸이의 눕혀진 각도가 누웠을 때 딱이라면서요. 그런데 저는 웰니스가 너무 엘레강스해 보여서 별로더라구요. 좌방석도 여유주름 때문에 낡은 느낌이 들었구요. 

방문한 날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후기들을 통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남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웰니스를 염두해두고요. 

저처럼 심플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웰니스의 주름을 없애거나 등받이를 사보아처럼 변경하기도 하셨더라구요.  하지만 디자인변경은 내키지 않아서 고려하지 않았구요. 저의 분석결과 가죽을 변경하면 웰니스의 주름이 과해보이는 것이 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태리피요르드보다 두꺼운 버킨으로 결정했구요. 

밝은 색은 아무래도 팔걸이부분에 오염이 눈에 띌 것 같아서 짙은 네이비로 결정.  쇼파 1975에 전화해 네이비색 버킨에 대해 여쭤봤더니 사진을 보내주셔서 제일 마음에 드는 이태리버킨으로 결정했습니다. 

간단한 결정처럼 보이지만 얼마나 자세히 후기와 사진을 살펴보았는지 나중에는 사진만 보고도 무슨 가죽의 어떤 색상인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답니다^^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쇼파를 받는 날!

입구에 들어오는 쇼파를 딱 보고선 제 판단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이태리버킨의 네이비 색상이 엄청 고급져 보였구요. 생각했던대로 주름도 과해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달 가까이 사용해본 소감은 ..집에 손님이 오실때가 제일 기대된다는^^ 다들 쇼파에 대해 한마디씩 하시는데요. 그 중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역시 고급지다는말이네요. 

또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쇼파 뒤에 책장이 있어서 등받이를 앞으로 당기면 새로운 독서공간이 되는 효과까지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습니다.